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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이렇게 심해진 이유는?

surisuri 2021. 11. 1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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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축제라고도 불리는 동계올림픽이 3달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이번 동계올림픽은 베이징에서 개최되는데요. 동계스포츠 강국인 중국이 개최하는 만큼 쟁쟁한 대결을 기대하는 분들도 많이 계셨습니다. 그러나 최근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소식이 전해지며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데요. 21세기 이후 열린 올림픽 중 가장 큰 전세계적 보이콧 물결 논란에 휩싸이고 있습니다. 그럼 대체 왜 보이콧 소식이 나오게 됐는지, 그리고 이렇게 진행되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은 중국의 인권 논란, 그리고 현재까지도 계속되고 있는 코로나19의 영향이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19로 인해 큰 피해를 본 국가인 미국, 영국, 프랑스 의회가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키는 사태까지 일어났는데요. 그 와중 중국의 언론사인 환구시보 편집장은 이번 올림픽 보이콧 국가에 강력하게 보복할 것임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여 논란에 휩싸인 바가 있습니다

만약 미국을 위시한 서방 국가들이 베이징 동계올림픽 불참을 선언하면 흥행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과 EU가 보이콧을 결정한다면 영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물론 노르웨이, 스위스, 리히텐슈타인, 일본 등의 국가가 모두 보이콧에 동참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중 대다수 국가는 동계 스포츠 강국이어서 더욱 큰 타격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은 이전 모스크바 올림픽에서도 벌어진 적이 있는데요. 다행히 이 때와 다른 점은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국가는 ‘국가대표’ 가 아닌 ‘개인 자격의 참가’ 를 허용한 상황입니다. IOC는 분명한 반대 입장을 밝힌 상황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찬성 입장]

중국은 2010년 이후로 여러 국제적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국가이며, 인권 탄압과 코로나19 은폐 문제 등으로 인해 국가 이미지가 실추된 상황입니다. 이 때문에 중국과 갈등을 빚는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몇몇 국가를 중심으로 이번 동계올림픽을 보이콧하자는 여론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중국이 올림픽을 통해 이미지 세탁 및 인권문제 검열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상황 속, IOC 위원장인 토마스 바흐는 보이콧이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고 경고한 상황이지만 이 발언 이후 거센 비판을 받는 중이며 미국, 유럽 국가의 선수들은 이번 보이콧에 찬성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이 주변 국가와 외교, 문화, 영토, 경제, 군사적으로 문제를 일으킨 만큼 보이콧이 미국 단독으로 진행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베이징 올림픽 보이콧 반대 입장]

반면, 보이콧에 대한 효과를 부정적으로 보는 곳도 있습니다. 반대파로는 IOC 위원장인 토마스 바흐가 대표적이며, 모스크바 올림픽에 대한 보이콧이 비효과적이었다고 비판한 USOPC 회장 수잔 라이언스가 있습니다

실제로 보이콧을 하게 될 경우 신 냉전이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적지 않은 상황이며,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해 우위를 보이는 것이 낫다는 미국 내 의견도 있습니다. 특히 올림픽 보이콧은 자국 선수들의 도전 기회나 국민의 올림픽 시청권을 침해하기 때문에 여론의 반발을 일으킬 우려도 있으며 현실적으로 가능하냐는 의견 또한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입장에서는 바이든 행정부가 내세우는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해서라도 중국의 인권침해를 무시하고 올림픽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지 않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올림픽은 체육인의 축제라고 불릴 정도의 행사이지만 최근에는 순수한 체육인의 활동만으로는 볼 수 없어진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중국이 코로나19의 진원지라는 사실이 있는 이상 여전히 불리한 입장에 있으며, 중국 내부의 델타변이를 해결하지 못하거나 문제점을 개선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으면 동계 스포츠 강국들의 올림픽 불참이라는 초유의 사태가 현실화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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