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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 LCK 스토브리그, 스타플레이어들의 이적

surisuri 2021. 12. 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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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월드 챔피언십이 EDG의 우승으로 종료된 후, 11월 16일부터 LCK 스토브리그가 숨가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올해 스토브리그는 현재 약 2주가량 진행되었는데, LCK가 프랜차이즈를 채택한 후 처음 진행되는 스토브리그이다 보니 역대 스토브리그 중 가장 파란만장했으며 엄청난 규모의 이적이 자주 성사되며 2022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특히 해외 리그에 코어급 선수를 내주던 기존 스토브리그와 달리 S급, A급 크랙 선수들이 국내 잔류를 선택했으며 해외 리그로 진출한 용병 선수 및 감독, 코치 상당수가 LCK로 복귀하며 가장 치열한 시즌을 예고했는데요. 사건사고도 많았지만 팬들의 기대감을 높인 스토브리그임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LCK 스토브리그 핵심 소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2021 LCK 스토브리그 핵심1] 너구리의 휴식

2021 시즌 중국 LPL의 FPX에 합류하며 많은 기대를 받은 탑 라이너 ‘Nuguri’ 장하권 선수가 FPX와 계약을 종료하며 어느 팀과도 계약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때문에 Khan의 은퇴 / Rascal과의 계약 종료로 탑 라인에 공백이 생긴 DWG KIA / Gen.G와 지속적으로 탑 라인 보강을 희망한 T1, 신흥 강호로 부흥하고자 한 NS Redforce 팀이 접촉했다는 루머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장하권 선수는 모든 팀의 제안을 거절하고 대리인을 통해 2022 시즌을 휴식하겠다는 의견을 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DWG KIA는 2022 시즌 소환사의 컵을 재탈환하겠다는 의지 하에 기존 핵심 선수인 ShowMaker / Canyon 선수를 붙잡고 deokdam / Kellin 선수를 영입하며 팀 전력을 보강했는데 장하권 선수의 휴식 소식으로 인해 스토브리그 계획이 어그러지게 되어 많은 팬들의 염려를 받고 있습니다

 


[2021 LCK 스토브리그 핵심2] T1의 선수 방출

T1은 2021 시즌을 스프링 4위 / 서머 준우승 / Worlds 4강이라는 성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감독 / 코치를 시즌 도중에 경질하는 사고가 있었음에도 팀 내부 분위기를 잘 수습하여 월즈 4강에 오른 것은 분명한 성과입니다

그러나 스토브리그에 접어들면서 출장 기회를 받지 못했던 Cuzz / Teddy / Hoit 세 선수의 거취가 주목을 받았는데요. Cuzz 선수는 계약 종료로 팀을 나가 KT Rolster로 이적했고 Teddy / Hoit 두 선수는 Afreeca Freecs 팀으로 이적하였습니다. 그러나 선수단 재편이 순조롭게 이뤄진 것은 아니었는데요. Canna 선수가 이적을 요청하였으며 이적 과정에서 선수와 구단 간 입장 차이가 발생하며 사고가 발생하였지만 우여곡절 끝에 2021 시즌 주전 탑 라이너였던 Canna 선수가 NS Redforce로 이적하며 사건이 종료되었습니다

T1은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Canna 선수의 대체 선수로 아카데미 출신의 Zeus 선수를 콜업하였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또한 2022 시즌 T!의 주전 라인업으로 Zeus / Oner / Faker / Gumayusi / Keria 를 언급했습니다

 


[2021 LCK 스토브리그 핵심3] TheShy LCK 이적?

LPL 소속 Invictus Gaming 소속으로 2018 Worlds 우승, 2019 Worlds 4강 등 호성적을 이끈 한국인 용병 탑 라이너 TheShy 선수가 2021 시즌을 마지막으로 소속팀과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기존 팀과 협상을 우선적으로 진행했으나 의견 차이로 재계약이 불발되며 Nuguri 선수와 함께 스토브리그 최고의 탑 라이너 매물로 떠올랐습니다

접촉한 팀은 Nuguri 영입이 불발된 DWG KIA / T1 두 팀이라고 하는데요. T1은 Canna의 공백, DWG KIA는 Nuguri 선수의 휴식 선언으로 탑 라이너 영입에 급한 불이 켜진 상황이어서 영입에 힘을 쏟을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러나 T1은 이미 주전 라인업을 발표하였으며, DWG KIA 역시 12월 1일에 2022 시즌 로스터를 발표한다는 소식을 전하며 TheShy 영입전에서 물러난 모양새를 취하고 있어 TheShy 선수의 LCK 무대 데뷔는 불발된 것으로 보이고 있습니다


이처럼 2021 LCK 스토브리그는 우여곡절이 많지만 각 팀은 선수 영입을 어느 정도 마무리하며 2022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 스토브리그의 특징으로는 일부 팀을 제외한 LCK 팀들의 전체적인 체급이 확 뛰어올랐다는 특징이 있는데요. 선수들이 예년부터 합을 맞춰 온 선수들과 함께하는 것을 선호하는 경향과 2022 항저우 아시안 게임부터 e스포츠 종목이 정식종목으로 채택되며 국대 차출에 대한 기대감으로 많은 선수들이 LCK 잔류를 택한 것이 차이점입니다

때문에 2022 시즌은 리그 평균 경기력이 이전과 비교하여 더욱 상향 평준화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는데요. 유달리 사건사고가 많았던 스토브리그이지만 치열함을 보여준 단적인 예시로 모든 팀의 주전 로스터가 온전히 유지된 팀이 없습니다. 때문에 한치 앞도 알 수 없는 역대급 경쟁이 예고된 시즌인 만큼 이를 지켜보는 팬들은 더욱 즐거움을 느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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