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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본 요소수 대란 요약정리

surisuri 2021. 12. 2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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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얼마 전까지 요소수 품귀현상으로 우리나라가 곤혹을 치룬 가운데 최근엔 일본 또한 요소수 대란이 일어나 난리가 났다고 해 그 내용을 한 번 정리해 올려드려볼까 합니다

 

 

2021년 10월, 중국은 호주와의 무역전쟁으로 인해 석탄이 부족하자 요소수 수출을 막아 버리게 됩니다. 중국은 호주로부터 많은 양의 석탄을 수입해 사용해 왔지만 호주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에서 어떻게 시작된 것인지 조사를 해보자고 언급하자 호주로부터 석탄과 소고기, 랍스터 수입을 금지하고 와인과 보리 등에 높은 관세를 붙여 호주를 압박합니다

 

물론, 얼마 되지 않아 품질 좋기로 소문난 호주 석탄을 수입할 수 없어 전력난을 겪은 중국은 다시금 수입하기로 결정을 내렸고 그 사이 3배나 값이 올라버린 석탄값 때문에 중국의 전기요금은 인상되었습니다

 

 

한국은 비축해 놓은 요소구가 2개월치 밖에 없었기 때문에 중국이 요소수 수출이 막히자 난리가 났습니다. 요소수는 화물차를 비롯해 디젤차가 운행되는데 있어 반드시 필요한 연료이기 때문에 97%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던 것이 막히자 화물차, 청소자, 소방차, 구급차, 버스, 중장비 차 등의 운행에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에서의 요소수 수입이 막힌 한국은 러시아에 연락해 요소수를 팔아 달라 요청했고 러시아는 우리나라에서 필요로 하는 요소수 양의 10% 정도를 수출하기로 했지만 2022년 1월부터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당장 비축해 놓은 것이 떨어져가던 한국은 베트남과 계약을 통해 600t의 요소수를 수입할 수 있었지만 이는 하루치 밖에 되지 않았고 호주와도 총 27t을 계약해 받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일본에게도 요청을 했지만 일본은 재고물량이 있었음에도 거절을 했으며 이후 멕시코를 통해 1200t을 수입해 잠시나마 대란현상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또 이 후 중국에서 자체적으로 석탄을 수급해 요소수를 만들 수 있게 되자 60,000t의 요소수를 수입할 수 있어 약 3달 정도 버틸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물론 이 때에도 한 번 더 일본에 재고로 남아 있는 요소수를 팔아줄 것을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고 합니다. 숨통이 트인 가운데 한국은 롯데기업을 통해 11,000t 이상의 물량을 추가로 구할 수 있었습니다

 

 

한 편, 이 때 러시아와 EU의 관계가 악화되어 가자 러시아는 유럽으로 이어져 있는 천연가스 밸브를 잠가버렸고 겨울을 맞이한 유럽은 에너지 대란을 겪으며 추운 겨울을 보내게 되었고 이에 EU는 다른 나라들로부터 석탄과 가스를 사들이기 시작해 이로 인해 천연가스 LNG 가격은 약 600% 이상 오르며 폭등을 하게 됩니다

 

 

요소수의 원료로 사용되는 LNG 가격이 폭등하자 요소수를 자체적으로 생산하던 일본은 재료값의 상승으로 인해 요소수를 만들기 어려워졌고 재료 또한 구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하게 됩니다

 

요소수 대란을 겪으며 세계 여러 나라를 통해 많은 양의 요소수 재료들을 모아갔던 한국과 달리 일본은 아무런 준비를 하지 않아 재료 수급이 더욱 어려워져 대란을 겪게 된 것이죠

 

 

현재 일본은 리터당 2,000원 정도 하던 요소수 값이 15,000원에 거래되는 등 산업 전반에 영향에 끼칠 정도로 타격을 받고 있으며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국, 일본 요소수 대란 현상을 보며 아직도 수 많은 물품과 재료들을 중국을 비롯한 다른 여러나라들에 의존하고 있는 우리나라가 제2의 요소수 사태를 겪지 말라는 보장도 없기 때문에 걱정이 많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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